종합 조선일보 2026-04-12T15:33:00

‘카공족’ 홀대서 우대로… 스벅의 이유 있는 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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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장시간 공부하는 이른바 ‘카공족’ 제재에 나섰던 국내 커피업계 1위 스타벅스가 이례적인 ‘카공족 우대’ 정책을 펼치고 있다. 저가 커피 브랜드의 공세로 20대 고객을 뺏긴 스타벅스가 이들을 붙잡기 위한 행보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12일 스타벅스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도 안산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 문을 연 신규 매장은 공간 절반을 카공족을 위한 ‘포커스존’으로 꾸몄다. ‘ㄱ’ 자형 가림막을 쳐놓은 1인 전용석, 긴 테이블을 칸막이로 구분해 놓은 창가석, 팀플레이를 위한 회의 테이블 등 마치 공유 오피스 같은 배치다. 현재까지 6개 매장에 이런 공간을 마련했다. 이 중 2곳은 대학가 매장이다. 지난해 8월 카공족을 겨냥해 ‘개인용 데스크톱 등 사용 금지’ ‘장시간 자리 비울 시 소지품 치우기’ 등의 안내문을 냈던 것과는 상반된 움직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