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6-16T08:20:31

일본은행 부총재 "경제·물가 상황 따라 금리 인상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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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은행이 16일 금리 인상을 결정한 가운데 우치다 신이치(内田真一) 부총재는 경제·물가·금융 상황에 따라 계속 정책금리를 인상할 것 이라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현지 공영 NHK 등에 따르면 우치다 부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며 금리 인상 노선을 견지할 생각을 강조했다. 지난 15~16일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일본은행은 금리를 기존 0.75%에서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기준금리는 1995년 이후 약 31년 만에 1.0%가 됐다. 또한 이번 회의에선 채권시장의 안정성을 고려해 국채 매입 축소 조치를 내년 4월부터 중단하기로 했다. 내년 1분기(1~3월)까지 분기별로 2000억엔 씩 감액을 지속한 후, 4월부터는 중단한다는 계획이다.이번 회의에는 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총재가 간낭종 감염증 치료를 위해 입원하면서 결석했다. 이에 통상 총재가 하는 회의 후 기자회견을 우치다 부총재가 대신했다. 우치다 부총재는 우에다 총재의 부재는 일본은행 업무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에 대해 바람직한 움직임 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불투명한 상황은 계속될 것 이라며 중동 정세가 일본 경제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할 생각을 밝혔다. 그는 현재 고유가가 일본 경제에 부담이 되지만 높은 수준의 기업 수익, 고용·소득 환경 개선 등이 떠받치는 방향으로 작용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의 고물가 대책, 기업이 중동 의존도가 높은 원자재의 대체 조달을 추진하는 점 등을 경기 침체를 방지하는 요인으로 들었다. 우치다 부총재는 경제가 크게 하방으로 흔들릴 위험은 이전보다 낮아졌다 고 강조했다.그는 국채 매입 축소 결정에 대해선 장기 금리는 시장에서 형성되는 것이 기본이다 라고 설명했다. 일본은행의 국채 매입 예측 가능성, 채권 시장의 안정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