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4-10T15:30:00
‘공림사’ 천년 느티나무 만나고, ‘화양구곡’ 선비 코스… ‘효재처럼’ 놀아볼까?
원문 보기살어리 살어리랏다, 괴산에 살어리랏다? 한복 디자이너이자 보자기 공예 아티스트인 이효재(68)는 요즘 오도이촌(五都二村) 아니 이도오촌(二都五村) 하며 ‘괴산별곡’을 노래하는 중이다. 7년 전, “괴산에 ‘숨구멍’인 스튜디오를 하나 얻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땐 ‘얼마 못 있다가 다시 상경하겠지’ 했다. 자연주의 살림가로 유명하지만, 오래도록 서울 도심의 한복판인 성북동 길상사 앞 저택에서 살아왔던 ‘차도녀’였기에 소도시인 충북 괴산은 그에게 적당히 시골살이의 꿈을 실현하게 해줄 임시 휴식처 정도일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이효재는 어느새 자신만의 방식으로 괴산을 ‘접수’해 그곳에서 잘 먹고, 잘 살고 있었다. “지금 여기 진짜 좋아요!” 장황한 안부를 대신한 이효재의 짤막한 한마디에 그가 사는 괴산 청천면으로 갔다. 어디서든 자연에 기대 ‘폼’ 나게 사는 이효재와 함께한 청천면 봄나들이, 아니 ‘폼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