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진입 맞춰' 승객 선로로 밀친 20대…美 시애틀 공공 치안 우려
원문 보기[서울=뉴시스]서영은 인턴 기자 = 미국 시애틀의 한 지하철역에서 열차가 진입하는 순간 승객을 선로 쪽으로 밀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과거 중범죄 전력이 있는 정신질환자로 밝혀져 미국 내 공공 치안과 재범 방지 시스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2일(현지시각)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시애틀 노스게이트역 승강장에서 엘리시오 멜렌데즈(26)가 무고한 시민을 선로로 밀쳐 살해하려 한 혐의(2급 살인미수)로 기소됐다.현지 검찰이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멜렌데즈는 열차가 승강장에 진입하는 순간을 기다리며 한 남성의 뒤를 서성거렸다. 열차가 가까이 다가오자 그는 상대를 밀쳤다. 피해 남성이 선로 끝에서 중심을 잡았지만 멜렌데즈는 재차 밀치기를 시도한 뒤 현장에서 도주했다. 검찰은 용의자가 열차 진입 시점에 맞춰 고의로 공격 타이밍을 노린 정황이 포착됐다 고 설명했다.사건 직후 수사 당국은 인근 정신과 시설에서 멜렌데즈를 체포했다. 조사 결과 그의 범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그는 지난 2019년 자신의 가족을 흉기로 찌른 혐의로 기소된 전력이 있었다. 당시 그는 재판을 받을 수 없는 상태로 판정받아 2021년 정신병원에 수용됐으나, 1년 뒤인 2022년 상태가 호전되어 위험성이 낮다 는 판정과 함께 퇴원했다. 그런데 불과 4년 만에 시민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이다. 현재 멜렌데즈는 75만 달러(약 10억 원)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구금 중이며, 법원은 그가 재판을 받을 수 있는 상태인지 확인하기 위해 정신 감정을 명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