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美승인 대비 이란전 재개 준비…5시간 안보회의"
원문 보기[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연일 이란 공격 재개를 시사하는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내각은 이미 전쟁 준비에 착수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19일(현지 시간) 채널12를 인용해 미국-이란 협상이 거의 진전을 보이지 않으면서, 이스라엘 지도부는 미국이 새로운 공격에 나설 경우를 대비해 전쟁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 공격 재개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 전량 반출 등 미국 요구를 전격적으로 수용하지 않는 한 협상이 타결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네타냐후 총리는 18일 안보 회의를 소집해 미국의 이란 공격 결정에 대비한 준비태세 확립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방위군(IDF) 참모총장 이하 공군사령관, 정보국장, 작전국장 및 기타 군 고위 당국자가 참석했으며, 약 5시간 동안 논의가 이어졌다고 한다.네타냐후 총리는 또 20일 예정된 법정 출석 일정을 취소했으며, 검찰도 이에 반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츠하크 헤르초그 대통령도 당초 계획했던 미국 뉴욕 방문 일정을 중동의 민감한 상황 을 이유로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트럼프 대통령은 19일 백악관 연회장 건설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월요일(18일) 공격 결정까지 한 시간밖에 안 남은 상황이었는데, 걸프 국가들이 파키스탄 중재 평화 협상에 진전이 있다고 말해왔다 며 이들의 요청을 고려해 이란 공격을 막판 보류했다고 밝혔다.특히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수일 내로 이란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격 보류는) 이틀이나 사흘, 아마도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아니면 다음주 초 등 제한된 기간을 말하는 것 이라며 그들이 핵무기를 갖도록 내버려둘 수는 없다 고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UAE)·카타르 등 걸프 국가들과 함께 이스라엘을 별도로 언급했다. 그는 우리 모두 팀처럼 함께 움직이고 있고, 물론 이스라엘도 훌륭한 파트너로 함께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트럼프 대통령은 대이란 협상에 진척이 없자 지난 17일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하며 전쟁 재개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화 후에는 이스라엘 채널12 인터뷰를 통해 향후 수일 내 수정안을 기대한다. 그들(이란)이 우리가 원하는 위치에 도달하지 못하면 강한 타격을 받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기 직전 열린 내각 회의에서 이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우리는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휴전이 발효된 뒤로도 이란 내 주요 발전소·기반시설 공습을 계속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