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시황 머니투데이 2026-08-08T23:30:00

미국·유럽서 난리난 국산 윤활기유..완성차 생산까지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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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 여파로 고성능 윤활기유 공급 부족이 심화되면서 유럽 등 일부 지역에서 완성차 생산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안정적인 공급망을 갖춘 국내 정유업체가 대체 공급처로 주목받으면서 관련 사업 실적도 개선되는 모습이다. 9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독일과 이탈리아 등 유럽 완성차 업체들은 신차 생산에 투입할 엔진오일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각에서는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기존 재고가 지난 6월을 전후해 대부분 소진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배경에는 중동 공급망 붕괴가 있다. 유럽은 엔진오일의 핵심 원료인 그룹3 윤활기유의 약 70%를 중동에 의존해왔다. 하지만 전쟁 과정에서 카타르 펄GTL, 사우디아라비아 사다라 등 중동 주요 생산기지의 가동에 문제가 생기면서 공급 부족이 발생했다. 여기에 국제유가 상승으로 정유사들이 휘발유와 항공유 등 수익성이 높은 경질 석유제품 생산을 확대하면서 상대적으로 중질 제품인 윤활기유 생산이 감소한 영향도 겹쳤다. 그룹3 윤활기유 수입량의 약 40%를 중동에 의존해온 미국에서도 공급 부족이 발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