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4-17T15:41:00
[이수은의 고전노트] 등장인물 200여 명, 반목·야합·사랑·배신
원문 보기지금껏 ‘창녀들의 영광과 비참’이라는 꽤나 선정적인 제목으로 알려져 온 발자크의 만년작이 있다. 이 소설은 발자크의 대표작 ‘고리오 영감’ 속 범죄자 ‘보트랭’과 ‘잃어버린 환상’의 초미남 ‘뤼시앵’의 조우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라는 소문으로 오랫동안 발자크 애호가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나 또한 대학 시절 ‘잃어버린 환상’을 읽고 포효한 기억이 있다. 아니, 얘기가 이렇게 중간에 뚝 끝난다고? 어서 다음 편을 내놓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