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6-11T23:03:39

“한국이 왜 中과 같은 강제노동 관세 받나”… 美 USTR, 언론 지적에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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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관세 정책을 강하게 비판한 현지 유력 매체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특히 매체가 중국과 한국에 동일한 관세율을 부과하는 상황을 지목하며 정책 모순을 짚어내자, USTR 최고 책임자가 직접 진화에 나섰다. 트럼프 행정부가 동맹국과 비동맹국을 가리지 않고 전방위적인 무차별 관세 장벽을 세우려 하자, 미국 내에서도 타당성을 두고 비판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11일(현지시각)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는 USTR 홈페이지에 반박 서한을 올리고 워싱턴포스트(WP) 편집국에 트럼프 대통령 무역 정책을 강하게 옹호했다. 앞서 WP는 3일자 사설을 통해 백악관이 의회를 우회해 관세 정책을 펼치려 한다고 비판했다. WP은 사설에서 USTR 관세 부과 계획에 대해 “명백히 보호무역주의를 위한 구실”이라며 “그렇지 않다면 중국이 일본, 한국, 스위스와 동일한 관세를 부과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제노동과 인권 침해 문제가 심각한 중국과 그렇지 않은 한국 등을 하나로 묶어 동일한 처벌 잣대를 들이대는 상황 자체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날 선 비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