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7-07T15:45:00

‘주 136시간’ 중증 신생아 홀로 책임지는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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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10시 경남 창원시 창원경상대병원 신생아 중환자실(NICU). 800g이 채 되지 않는 아기가 얼굴을 잔뜩 찡그린 채 온몸을 뒤틀며 울고 있었다. 아기 배 밖으로 나온 장에서 노란색 변이 졸졸 흘러나왔다. 한 간호사가 스프레이를 뿌려 소독하고, 다른 간호사는 변을 닦아냈다. 옆에서 이를 지켜보던 박찬후(61) 창원경상대병원 교수는 “선천적으로 장이 3분의 1 정도밖에 없고, 그마저 배 밖으로 튀어나온 채로 태어나서 지난주 장을 밀어넣는 수술을 했다”며 “지금은 변이 배출될 수 있게 장을 약간 뺀 상태인데 앞으로 좋아지길 기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곳은 한 번에 환자를 17명까지 받을 수 있는데, 이날 아기 14명이 4열 종대로 놓인 침대를 채우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