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4-13T15:52:00

트럼프, 이란에 ‘경제 폭탄’ 던졌다… 원유 수출길 끊어 협상판 흔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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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역(逆)봉쇄’ 카드를 꺼내 든 것은 이란의 원유 수출길을 끊는 경제적 최대 압박으로 이란 지도부의 ‘핵 포기’ 등을 이끌어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유가 상승이라는 단기적인 출혈을 감수하면서라도 이란을 경제적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넣어 향후 협상 구도를 미국에 유리하게 재편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권을 압박하는 과정에서 시행한 ‘남부의 창(Southern Spear) 작전’의 중동판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