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시스 2026-08-28T05:06:13

유인태, 김민석에 "무슨 조폭도 아니고 '90도 절'을…왜 저러는가"

원문 보기

[서울=뉴시스]이준형 인턴 기자 =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최근 김민석 민주당 대표의 조희대 씨 발언과 당 차원의 90도 인사 를 강하게 비판했다.27일 유 전 총장은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에 출연해 김 대표가 강조해 온 언어와 태도의 품격 을 거론하며 직격을 날렸다.유 전 총장은 김 대표가 최근 조희대 대법원장을 강하게 비판한 사실을 지적하며 김 대표가 언어와 태도를 바꾸겠다 고 하지 않았나. 그런데 조희대 씨 하고 언성을 높이는 것은 딱 정청래 전 대표 같은 모습 이라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지가 언어와 태도를 바꾸겠다고 해놓고 누구 보고 바꾸라고 하느냐 며 자기부터 제대로 모범을 보이고 당 소속 의원들에게 요청해야 한다 고 지적했다.진행자가 여당 대표를 향해 지가 라는 표현을 쓴 것에 대해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자, 유 전 총장은 (김 대표를) 어릴 때부터 알아서 그렇다 며 오랜 인연을 내비치기도 했다. 1948년생인 유 전 총장은 1960~70년대 학생운동을 이끈 4선 의원 출신이며, 1964년생인 김 대표는 1980년대 운동권 출신 정치인이다.유 전 총장은 김 대표의 제안으로 민주당 의원들이 선보인 90도 인사 에 대해서도 거세게 비판했다. 앞서 유시민 작가가 해당 인사를 두고 이상한 조폭 문화 , 우민화된 행태 라고 지적한 데 이어 진보 진영 원로들의 쓴소리가 이어진 셈이다.유 전 총장은 우리나라 국민의례라는 게 행사 전에 진행하면 그걸로 다 되는 것인데, 무슨 조폭 집단도 아니고 90도 절을 하느냐. 상식에 맞아야 한다 며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 고 어이없어했다.이어 정말 큰 사과를 할 일이 있을 때나 저렇게 하는 것 아니냐 며 만약 나중에 진짜 큰 잘못을 저질렀을 때는 완전히 바닥에 엎어져야 사과로 받아들여지겠나 라고 꼬집었다.한편 김 대표는 최근 당 소속 의원 단체 채팅방에 현 시국을 비상한 시기 로 규정하며 당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발언을 신중하게 해달라 고 당부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도 언어와 태도의 품격이 정치의 중요한 덕목 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co1234@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