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시스 2026-03-23T04:47:03

국힘, 서울·대구 경선 대진표 확정…'컷오프' 반발 후폭풍은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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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지훈 한은진 전상우 기자 = 국민의힘이 23일 6·3 지방선거 서울시장과 대구시장 경선 대진표를 확정했다.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의 공천 배제(컷오프)로 경선 탈락한 인사들이 반발하면서 공천 후폭풍은 계속되고 있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이날 오전 서울시장 경선 대상자를 총 6명의 후보자 중 오세훈 서울시장, 박수민 의원(강남을), 윤희숙 전 혁신위원장 등 3명으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당권파인 이상규 서울 성북을 당협위원장, 김충환 전 강동구청장, 이승현 인팩코리아 대표 등 3명은 컷오프됐다. 오 시장, 박 의원, 윤 전 위원장은 2차례에 걸쳐 토론회를 갖고 본경선을 치르게 된다. 다음달 18일 이들 중 한명이 최종 후보로 선출된다. 오 시장은 혁신 선대위 조기 발족 등을 요구하며 공천 신청을 거부하다가 3차 공모에서 신청을 했다. 오 시장은 비상대책위원회에 버금가는 혁신 선대위의 조기 발족을 요구하고 있다. 그는 22일 공관위 면접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혁신 선대위 가 당 지도부의 2선 후퇴를 강요하는 것은 아니라는 취지의 입장을 밝히면서도 선대위원장 자리에 중도 확장형 인물, (절윤) 노선을 상징하는 인사 가 와야 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본경선 진출 확정 후 뉴시스와 통화에서 오 시장의 업적과 유산은 이어받지만, 지금은 신모델로 바꿔야 한다 라며 최고의 신모델, 플랜A는 박수민 이라고 했다. 윤 전 혁신위원장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오 시장의 서울시정 중 문제라고 생각하는 부분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한강버스 라며 실패한 정책일 뿐만 아니라, 선진국에서 뭘 베껴오면 그대로 작동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구시대적인 인물 이라고 말했다. 대구시장 경선 대진표도 확정된 가운데 파열음은 계속 나온다. 공관위는 전날 대구시장 공천 예비후보 9명 중 6선 현역 주호영 의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김한구 전 달성군 새마을협회 감사를 컷오프 했다. 이로써 대구시장 최종 후보는 추경호(4선)·윤재옥(3선)·유영하(초선)·최은석(초선) 의원과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 홍석준 전 의원 등 6명이 참여하는 예비경선, 이중 상위 2명이 참여하는 본경선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컷오프 당사자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주 의원은 페이스북에 장 대표가 22일 대구로 내려와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경선 을 약속한 지 불과 몇 시간 뒤 이 위원장이 자신과 이 전 위원장에 대한 컷오프 결정을 밀어붙였다고 적으며 장 대표가 이 위원장의 무도하고 비상식적인 결정을 바로잡지 못한다면 더 이상 국민의힘 대표 자리에 있을 자격이 없다 고 했다. 이 전 위원장 또한 이날 오전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컷오프 결정에 항의했다. 그는 네 차례 여론조사에서 모두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라며 저에 대한 컷오프는 대구 시민들의 변화 열망에 대한 컷오프, 민주주의에 대한 컷오프 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컷오프 결정을 재고 않는다면 대구시민들이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 이라고 했다. 공관위 내부에서도 격론이 벌어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대구시장 후보 컷오프 발표를 앞두고는 이 위원장의 입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았으나, 이 위원장은 장동혁 대표와 20여분간 통화를 한 이후에도 뜻을 굽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관위원 중 정희용 사무총장과 최수진 의원은 반대했고, 서지영 의원은 기권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대표는 대구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공정한 경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과 최대한 많은 분들이 경선에 참여하게 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이 내용이 공관위원장에게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것 같다 라며 당대표 요청과 다른 결론이 나온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고 말했다. 서울시장 후보 컷오프 논의 과정에서도 공천 신청자 6명 중 절반을 컷오프하고 3인 경선 방식으로 하는 데 대한 반대 의견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위원장은 이번에도 본인의 뜻을 굽히지 않고 밀어붙였다는 전언이다. 공천 갈등이 주요 인사들의 무소속 출마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주목된다. 주 의원은 컷오프 결정에 대한 가처분 신청 가능성을 내치비는 등 불복 움직임을 예고하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주 의원이 무소속으로 대구시장에 출마하고 주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수성갑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출마하는 주호영-한동훈 연대 상황이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박 수석대변인은 주 의원의 목소리를 소홀히 여길 수는 없겠지만 공관위의 결론을 지금은 지켜봐야 할 때 아닌가 생각한다 라며 (주 의원은)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누구보다 크다고 생각한다. 우리 당의 지선 승리에 도움 안 될 방향으로 가볍게 행동하지는 않으리라고 기대한다 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kime@newsis.com, gold@newsis.com, swo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