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시스 2026-06-01T04:43:52

[6·3세종]조상호 "재정 파탄 심판" vs 최민호 "행정수도 파괴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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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세종시장 선거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더불어민주당 조상호 후보와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가 연일 날 선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두 후보는 각각 재정 파탄 과 행정수도 파괴 를 키워드로 맞서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조상호 후보는 1일 논평을 통해 지난 4년은 실현 가능성 없는 선심성 공약의 남발과 그로 인한 실망의 연속이었다 며 최 후보의 시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세종시 재정은 파탄과 위기라는 말 외에는 설명할 길이 없다 며 민생을 외면한 채 축제성 행사에 혈세를 낭비했다 고 주장했다. 이어 선거철마다 반복되는 퍼주기식 공약으로 시민을 현혹하지 말라 며 최 후보는 새로운 공약을 내놓기 전에 지난 4년간의 공약 파기와 재정 파탄에 대해 시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한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조 후보는 특히 달면 삼키고 쓰면 뱉듯 약속을 손바닥 뒤집듯 바꾸는 후보가 또다시 감언이설로 시민을 속이려 한다 며 이번 선거는 무책임한 퍼주기 정치에 마침표를 찍고, 진정성 있게 세종의 미래와 민생을 살려야 한다는 시민의 준엄한 요구가 드러나는 심판의 장이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이에 맞서 최민호 후보는 같은 날 나성동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인사들의 중앙부처 이전 공약을 겨냥했다. 그는 행정수도를 파괴하는 공약은 즉각 철회돼야 한다 며 해수부 이전을 비롯해 선거철마다 부처와 산하기관을 거래 대상으로 삼는 것은 행정수도 완성을 위협하는 행위 라고 지적했다.최 후보는 헌법 개정안에 행정수도 세종을 명문화하고,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과 법무부·성평등가족부 등 추가 이전이 선행돼야 한다 며 실질적인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서는 부처 빼가기부터 멈춰야 한다 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정부가 부산 해양수도특별법 시행령을 의결한 것은 특정 지역 공략을 위한 정치적 거래에 불과하다 며 세종시민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강력히 대응하겠다 고 밝혔다.최 후보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선거캠프를 잠정 폐쇄하고, 선거운동원과 자원봉사자 등 모든 인적 자원과 함께 시민 속으로 들어가 직접 지지를 호소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공감언론 뉴시스 ssong100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