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5-03T18:00:00

카라얀이 발굴한 ‘마지막 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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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표트르 차이콥스키 작품피아노 협주곡 1번 피아노예브게니 키신 지휘자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연주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녹음1988년 12월 음반사도이치그라모폰 통념과 달리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은 결코 신인 발굴을 등한시하거나 게을리한 적이 없었다. 바이올리니스트 안네 조피 무터나 소프라노 군둘라 야노비츠처럼 새로운 피를 수혈하는 데 오히려 적극적이었다. 거장의 인증을 받은 이들은 실연이나 음반 녹음을 통해서 모두 ‘카라얀 사단’의 든든한 일원으로 성장했다. 이 사단이 클래식 음악계의 ‘악의 제국’이었는지 ‘정의의 사도’였는지는 별도의 평가가 필요하겠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