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5-19T15:40:00

[신문은 선생님] [동물 이야기] 겨울에 눈 쌓이면 손 시려워 두 발로 ‘콩콩’ 뛰어다닌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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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의 한 동물원에서 얼마 전 멸종 위기종인 황금들창코원숭이의 번식 소식이 들려왔어요. 중국이 원산지인 이 원숭이는 야생에 1만마리밖에 남아 있지 않기에 더욱 반가운 소식이었죠. 이 원숭이를 보면 왜 이렇게 재미있는 이름을 가졌는지 대번에 알 수 있어요. 얼굴 주변은 불그스름하거나 노란 털로 뒤덮여 금빛으로 빛나는 것 같고, 얼굴 피부는 푸르스름한 색에 코는 납작한데 콧구멍이 길쭉해 정말 들창코 같은 느낌을 주거든요.황금들창코원숭이는 험준한 고산지대와 울창한 숲이 많은 중국 쓰촨·후베이·산시·간쑤성 일대에 분포하고 있어요. 중국 정부는 이 원숭이를 판다 등과 함께 국가 1급 보호동물로 지정해 보호한답니다. 중국 사람들에게 오랫동안 친숙해져 있기 때문에 서유기의 주인공인 손오공의 모델이 황금들창코원숭이일 거라고 말하는 사람도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