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8-26T15:39:00
폭염에 밖으로 안 나가는 고령자… 활동량 줄어 ‘조기 노쇠’ 부른다
원문 보기요즘 78세 김모씨의 하루가 달라졌다. 선선한 날이면 매일 집을 나서 동네 공원을 걷고, 경로당에 나가 친구들을 만났다. 하지만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이어지자 아침부터 에어컨을 켜고 집 안에만 머문다. 푹푹 찌는 데 괜히 나갔다가 쓰러질까 겁나고, 가족들도 외출을 말리니, 바깥출입이 확 줄어든 것이다.이처럼 무더운 날 고령자가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는 현상이 새로운 노쇠 유발 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근 미국 스탠퍼드대 의대 연구진은 기온 상승에 따른 고령자의 생활 반경을 조사했다. 뇌졸중 위험 연구에 참여하고 있던 고령자 82명(평균 나이 74.5세)에게 위치가 추적되는 아이폰 앱을 사용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