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박 2척 호르무즈 추가 탈출…목적지는 제3국
원문 보기[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진통을 겪는 가운데 한국 국적 선박 두 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왔다.해양수산부는 22일 호르무즈 해협 내측에 대기 중이던 우리 선사 운용선박 2척이 해협을 통과해 정상 항해 중에 있다 며 우리 선박의 안전한 통항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협 통항 관련 정보제공, 실시간 모니터링 등 안전 운항을 지원하고 있다 고 밝혔다.다만 해당 선박에는 한국 국적 선원이 타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선박의 목적지도 국내가 아닌 제3국으로 전해졌다.해수부는 현재까지 선박이 위험구역을 완전히 통과하지 않았다 며 선원의 안전과 선사의 입장을 고려해, 선박 통항 관련 정보, 선사, 선명 등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할 수 없다 고 했다.선박이 추가로 빠져나오면서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 대기하는 한국 국적 선박은 24척에서 22척으로 감소했다.현재 한국인 선원은 교대와 하선 등으로 인원이 줄면서 현재 국적 선박 102명, 외국 선박 33명 등 총 135명이 해협 안쪽에 남아 있다.한국 국적 선박이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온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HMM 소유의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 유니버설 위너호가 지난달 20일 해협을 통과해 지난 10일 울산항에 입항한 바 있다.이어 이달 11일에는 SK해운 소속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한 척이 추가로 빠져나왔다. 선박의 용선주인 파키스탄 측이 이란 당국과 자체적으로 협의해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발표 전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이다.한편 미국과 이란은 21일(현지 시간) 스위스에서 만나 카타르·파키스탄 중재 하에 약 80분간 회담을 했다. 하지만 레바논 전선 종전 문제와 이를 둘러싼 트럼프 대통령 발언 논란으로 이란이 협상장을 떠나면서 교착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