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4-16T15:31:00
항공유 2배로 폭등… 뉴욕 왕복 유류 할증료 113만원
원문 보기다음 달 국제선 항공권 유류 할증료가 역대 최대치로 오른다.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 항공유 가격이 2배로 폭등한 영향이다. 대한항공은 5월 국제선 유류 할증료가 일본·중국 같은 단거리 노선은 왕복 기준 4월 8만4000원에서 15만원으로, 미국 뉴욕이나 애틀랜타 등 장거리 노선은 60만600원에서 112만8000원으로 오른다고 16일 밝혔다. 전쟁 여파 반영 전인 3월과 비교하면 6배 가까이 오르는 것이다.유류 할증료는 국제 유가 등락을 운임에 반영하기 위해 항공사가 정부와 협의해 별도로 부과하는 요금이다. 항공유 가격이 급등할 때 항공권 가격이 고정돼 있으면 항공사 부담이 너무 커진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정부 지침에 따라 싱가포르 항공유 가격을 기준으로 0~33단계로 구분해 요금을 부과한다. 단계마다 부과할 금액이 미리 설정돼 있다. 특히 5월 유류 할증료는 현 체계에서 가장 높은 33단계가 적용됐다. 종전 최고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인 2022년 7~8월의 22단계였다. 이번 고유가 문제가 더 심각하단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