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시황 머니투데이 2026-08-25T04:47:22

스튜어드십 10년에도 복붙 의결권 … 참여 확대 넘어 내실화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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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적 의결권 행사 여전… 행사 여부 넘어 행사의 질 개선돼야 기관투자자의 책임 있는 주주권 행사를 위해 도입된 스튜어드십 코드가 올해로 10년을 맞았지만 외형의 확대가 의결권 행사의 내실로까지 이어지진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수 자산운용사가 모든 주주총회 안건에 일괄 찬성하거나 의결권을 아예 행사하지 않았고, 서로 다른 안건에도 같은 행사 사유를 반복하는 관행도 여전했다. 참여기관을 늘리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가 개별 안건을 충실하게 검토하고 판단 근거를 제시하는 것이 스튜어드십 코드의 다음 과제라는 지적이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자산운용사 285곳이 공시한 4만6827개 주총 안건의 의결권 행사·공시 내역을 점검한 결과 모든 의안에 일괄 찬성한 운용사는 86곳(30.2%), 모든 의안에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은 운용사는 50곳(17.5%)으로 조사됐다. 두 유형을 합하면 136곳(47.7%)으로 금감원은 주요 미흡유형으로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