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3-11T15:40:00
[신문은 선생님] [기후와 날씨] 전세계 710여 곳에 있는 지구의 체온계… 국내에도 4곳 있어요
원문 보기건강한 사람의 체온은 36.5도예요. 38도가 넘으면 몸이 으슬으슬 춥고 머리가 아픕니다. 체온이 40도를 넘어가면 생명을 유지하는 것도 힘들어집니다. 지구도 마찬가지예요. 지구 전체의 평균 기온은 14~15도라고 알려져 있어요. 그런데 지구가 열감기에 걸린 것 같아요. 지난해 지구의 평균 기온이 산업화(1850~1900년대) 이전보다 1.44도가량 올랐거든요. 지구의 기온이 오른 건 온실가스 때문인데요. 이 사실을 어떻게 아느냐고요? 바로 지구대기감시소 덕분이에요.지구대기감시소 사진 는 말 그대로 지구의 공기 상태를 꾸준히 살펴보는 곳이에요. 세계기상기구(WMO)는 1980년대부터 지구대기감시(GAW)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요. 감시소에서는 이산화탄소·메탄·염화불화탄소류·육불화황 같은 온실가스를 비롯해 오존, 에어로졸(공기 중 미세한 입자) 등 다양한 대기 성분을 오랫동안 관측해 오고 있어요. 세계 곳곳에 710여 곳이 있는데요. 우리나라에도 충남 태안의 안면도, 제주도 서부 고산, 경북 포항, 울릉도 등 네 곳에 지구대기감시소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