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7동 투표소 24시간 대치…선거 관계자 병원 이송(종합)
원문 보기[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앞에서 투표함 이송을 둘러싸고 시위대가 약 24시간째 점거 시위 중이다. 이 과정에서 투표소 관계자가 건강 악화를 이유로 병원에 이송되는 일도 벌어졌다.4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후 8시16분께 투표소 문이 열리고 선거 사무원으로 추정되는 A씨가 밖으로 나오자 시위대는 소속을 밝혀라 가방을 공개해라 등 소리를 지르며 대치를 이어갔다.이어 오후 8시33분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투표소 안으로 진입해 약 15분만에 A씨를 데리고 나왔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들은 소지품 검사를 했느냐 중국인 아니냐 등의 발언으로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A씨는 기력 저하 등 건강 악화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오후 8시께 투표소 인근에는 보수 성향 유튜버와 시민들 1200여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운집해 투표함 반출을 저지하고 있는 상태다. 앞서 오후 5시20분께는 약 450명이 모였는데 인원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해당 투표소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전날 투표 종료 시간 전 선거인명부 대조전표를 받은 유권자들에 한해 오후 10시까지 투표를 연장해 진행했다. 현재 반출되지 못한 투표함은 2개로 약 2000명의 투표분이 담긴 것으로 추산된다.현장에서는 부정선거 가능성을 주장한 인사들도 합류해 연설을 벌였다.오후 6시6분께 한미 공동 부정선거 조사단 의 미국 단원 더글러스 프랭크씨가 도착하자 시위대는 U.S.A.(미국) 을 연호하기 시작했다. 그는 모든 세대는 자유를 위해 싸우고 지켜야 한다 고 강조했다.이어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본명 전유관)씨도 현장에 도착해 연설을 이어갔다. 전씨는 더 많이 모여달라. 끝까지 함께하자 고 독려했다.이번 선거에서 경기 평택을 재보궐선거에 출마했던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도 극좌는 있지만 극우는 없다 며 폭력과 무력을 쓰는 게 극이다. 자유로운 우파만 있을 뿐 이라며 지지자 결집을 유도했다.시위대는 선거용지 부족 사태로 국민 주권이 침해됐으며 부정선거가 발생했으니 재투표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부정선거 척결하라 국민 주권 회복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tide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