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 "이란과 대화 오가는 중…협상 실패할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원문 보기[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30일(현지 시간) 이란과 협상 중에도 미군 지상군 투입을 검토하는 건 협상 실패에 대비하는 차원이라고 밝혔다.루비와 장관은 이날 ABC방송 굿모닝 아메리카 에 출연해 이란 측 인사들과 접촉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현재 이란 내부 특정 세력과 물밑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루비오 장관은 과거 집권 세력과는 다른 방식으로 우리에게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다 며 미국은 이란이 자신들의 발언을 행동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지 시험해 볼 계획 이라고 밝혔다.다만 이들이 누구인지 묻는 말에 밝히지 않갰다 며 이란 내부 집단들과의 관계에서 그들을 곤경에 빠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란 지도부) 내부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 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루비오 장관은 이란이 미국의 외교적 노력을 거부할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우리는 언제나 협상과 외교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선호한다 면서도 하지만 그 노력이 실패할 수 있다는 것에 대비해야 한다. 우리는 47년 된 정권을 상대하고 있으며 그 정권 내에는 여전히 외교나 평화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이 포함돼 있다 고 했다.이는 미국이 이란 지도부 다수를 제거함으로써 사실상 이란 정권 교체를 이끌어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주장을 일축한 것이다.루비오 장관은 만약 지금 권력을 잡은 새로운 인물들이 미래에 대해 더 합리적인 비전을 가지고 있다면, 그건 우리와 그들(이란 국민), 전 세계에 좋은 소식이 될 것 이라며 하지만 그렇지 않을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고 밝혔다.루비오 장관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이 매우 잘 되고 있다고 강조하는 데도 이란이 이를 부인하는 것에 대해선 그들이 말하거나 세계에 공개하는 내용이 우리와의 대화에서 한 말들을 반드시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 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