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4-13T15:42:00
기와집 15채 값과 맞바꾼 백자 하나… 간송의 신념이 지켜낸 문화유산
원문 보기1936년 11월 서울 퇴계로 경성미술구락부 경매장. 우윳빛 조선 백자 한 점이 탁자에 올랐다. 목이 길고 보름달 같은 몸체에 난초와 국화, 나비를 세 가지 색으로 돋을새김한 명품. 훗날 국보로 지정된 ‘백자청화철채동채초충난국문병’이다. 시작가 500원. 여기저기서 호가를 부르더니 순식간에 5000원을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