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란 집단과 일 못해"…송파구 공무원 '투표용지 논란' 선관위 성토
원문 보기[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6·3 지방선거 본 투표일인 3일 서울 송파구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으로 유권자들이 대기하는 소동이 벌어진 가운데, 선거관리위원회의 미흡한 대처를 질타하며 더 이상 선거 업무에 참여하고 싶지 않다는 송파구 공무원의 비판 글이 올라와 파장이 일고 있다.3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울지역본부 송파구지부 홈페이지에는 선거관리 도저히 못 합니다 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송파구 공무원으로 추정되는 글쓴이 A씨는 긴말 안 한다 며 우리 송파구 직원들은 더 이상 선거 업무에 참여할 수가 없다. 어떻게 이런 사태가 벌어지도록 송파구선관위에서는 직원이 한 명도 현장에 안 올 수가 있냐 고 반문했다.이어 더 이상 이런 모자란 집단들과 일 못한다 면서 선거사무 선관위에서 단독으로 해라. 더 이상 지자체 공무원을 총알받이로 쓰지 말라 고 꼬집었다.그러면서 그리고 퇴근시켜 달라. 내일 우리 지자체 공무원들은 정상 출근해야 한다 고 일침을 가했다.앞서 이번 선거 과정에서 서울 송파구 일대 일부 투표소는 투표용지가 부족해 극심한 혼란을 겪은 바 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잠실4동, 가락2동 등 서울 송파구 소재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 소동이 벌어졌다.이에 선관위는 공지를 내고 제9회 지방선거 투표율이 지난 선거보다 높아 송파구 일부 투표소에서 준비된 투표용지가 부족해 현재 송파구 선관위에서 해당 투표소로 투표용지를 이송 중 이라고 했다. 이어 대기 중인 유권자는 투표 마감 시각이 지나더라도 정상적으로 투표를 할 수 있으니 용지가 부족해 오늘 투표가 불가능한 것이라는 오해가 없으시길 바란다 고 덧붙였다.그러나 선관위의 이 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현장의 혼란은 밤새 이어졌다.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시위대는 이튿날인 4일 오전까지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앙선관위)에서 밤샘 시위를 벌였다. 아울러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앞에서도 일부 시민들이 항의 피켓을 든 채 선거관리위원회 해체, 부정선거, 재선거 등의 구호를 외치며 선관위 측과 거세게 충돌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