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D-50] 경기지사 후보 민주당 추미애…국힘은 4파전
원문 보기[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6월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400만 도민을 대표할 경기도지사 자리를 놓고 여야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더불어민주당은 경선을 통해 추미애 의원(하남갑)을 일찌감치 후보로 확정했다. 구인난 을 겪던 국민의힘은 추가 공모를 통해 후보를 선정한다.추 의원은 지난 7일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확정됐다. 한준호 의원, 김동연 지사와 본경선을 벌여 과반 득표로 결선 없이 최종 후보가 됐다.추 의원은 곧바로 경선 과정에서 흩어진 당심을 하나로 모으기 위한 작업에도 착수했다. 지난 9일 수원의 한 식당에서 김동연 지사와 만나 본선 승리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한준호 의원과 만찬 회동을 통해 원팀 구성에 합의했다. 추 의원은 같은 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 지사, 한 의원과 만남을 가진 사진을 올리고 두 분께서 압도적인 승리를 위해 함께해주시기로 했다 며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든든한 원팀이 완성됐다 고 공식화했다. 용광로 선대위 를 선언한 만큼 김 지사와 한 의원 측 핵심 인사를 전면에 내세운 매머드급 진용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본선을 위한 선대위 본부는 수원 마라톤빌딩 에 마련될 것이란 관측이다. 12년간 불패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마라톤빌딩 은 도내 정치권에서 당선을 위한 상징적인 장소다.추 의원은 지난 13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열린 후보 환영식에서 경기도는 대한민국 산업의 심장이 있는 핵심 산업 거점이 있는 곳이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또 당의 승리를 위해서 맏형, 맏누나, 맏이 역할을 해야 하는 곳 이라며 많은 의원과 당 차원의 지원을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구인난 을 겪던 국민의힘은 지난 10~12일 경기도지사 후보 추가 공모를 진행했다. 조광한 최고위원과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가 더해지면서, 기존 양향자 최고위원과 함진규 전 의원 등과 4파전 가능성이 커졌다.조 최고위원은 지난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남양주시장 재임 당시 땡큐버스 , 불법 계곡 정비 등의 행정 성과를 내세우며 도민의 불편함을 편안함으로 바꿔 만족감과 행복감을 느끼게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이성배 전 아나운서도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 전 아나운서는 현재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인공지능(AI) 관련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홍준표 제21대 대선 후보 경선 캠프에서 대변인을 지낸 바 있다.일찌감치 출마 선언을 했던 양향자 최고위원은 지난 12일 민주당 후보 추미애 의원 지역구인 하남시를 첫 현장 출마회견 장소로 선택하며 견제에 나섰다.양 최고위원은 경기도를 2등 취급하는 추미애 의원에게 하남시는 그저 서울에 못 가 밀려온 2등 지역구였을 터 라며 하남시를 일터가 아닌 도지사로 가는 발판 삼았듯 추미애 후보에게 경기도 역시 대선으로 가는 하나의 발판일 뿐 이라고 각을 세웠다.지난 2023년 2월부터 3년간 한국도로공사 사장을 지낸 함 전 의원은 재선 도의원을 거쳐 19대에 시흥갑에서 당선되며 국회에 입성해 20대 재선 국회의원을 했다. 국회에서 대변인, 도당위원장, 홍보본부장, 정책위의장 등을 역임해 당내 정책통 으로 통한다.팽팽한 거대 양당 구도 속에 진보당 등 제3지대의 고군분투가 눈에 띈다. 진보당은 홍석규 수석대변인을 일찌감치 후보로 확정했다. 쓰레기 도지사 를 천명한 홍 후보는 다회용기 정책을 전면 의무화 하는 등의 경기도형 순환경제 모델 구축 을 공약하고 경기공공은행 설립을 약속했다.홍 후보는 지방의회 입성에 도전하는 후보들과 함께 노동계와 청년층을 중심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정국진 새미래민주당 전 경기도당위원장도 세대교체 와 실용적 정책 대안을 내걸며 중도층 공략에 나섰다. 조국혁신당도 경기지사 후보 공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sw78@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