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3-24T18:00:00
명성황후 시해범의 아들, 국민을 먹여 살리다
원문 보기일러스트=조선디자인랩 권혜인·Midjourney풍운아(風雲兒)라는 말은 바로 그를 위해 있는 단어인지도 모르겠다. 그 사전적 의미는 ‘좋은 때를 타고 활동해 세상에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이다. 19세기 후반 신문물과 외세가 함께 밀려오던 시절, 그는 개화파의 일원으로 민첩하고도 기세 좋게 활동했다. 그러다 어느 순간 ‘나라의 역적’이 됐다. 그러나 스물세 번째 ‘악인전’의 주인공은 이 코너의 다른 인물과 달리 그의 사후 거대한 반전(反轉)이 일어났던 희귀한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