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3-12T15:53:00
트럼프 방중 앞두고 北中 열차 재개… “美北 접촉 지렛대 쥐려는 것”
원문 보기12일 오후 4시 40분 중국 랴오닝성 단둥역. 평양발 여객열차가 6년 만에 압록강을 넘어 단둥에 도착하자 개찰구 앞에 서 있던 중국 무역회사 직원들이 ‘진흥 피복회사’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북한에서 온 손님맞이에 나섰다. 프라다 로고가 박힌 가방을 든 한 북한 남성은 역을 빠져나오자마자 스마트폰을 꺼내 들고 “역전에 도착했으니 빨리 오라”며 전화 너머의 상대를 재촉했다.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아들은 하늘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저게 비행기 맞아?”라고 외쳤다. 이날 단둥을 출발해 평양에 도착한 여객 열차의 승객들은 왕야쥔 주북(駐北) 중국대사의 환대를 받았다. 베이징·단둥과 평양을 잇는 여객열차 운행이 재개되면서 북·중 인적 교류가 정상화 궤도에 오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