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농성? 한쪽 분야 매몰" vs "반도체 '반'자도 모르나"
원문 보기[수원=뉴시스] 박상욱 이병희 기자 = 조응천 개혁신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19일 삼성전자 노사 타협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에 돌입한 양향자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반도체 산업 하나 풀린다고 경기도정이 다 풀리는 게 아니다 라고 직격했다. 이에 양 후보는 경제를 얘기하지 않고 다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고 반박했다. 조 후보는 이날 오전 SK 브로드밴드 수원방송에서 진행된 한국기자협회 인천경기기자협회·경기언론인클럽 주관 경기도지사 후보 초청 대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단식하신다는 열정이나 진정성은 공감하지만, 공식 선거운동이 코앞인데 도정 전체를 총괄해야 할 지사 입장에서 어느 한쪽 분야에만 매몰되는 건 아닌지 의구심이 있다 고 말했다. 그는 단식투쟁을 비하하거나 의심하면 안 된다. 얼마나 절박하면 그렇게 하셨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면서도 반도체 산업은 경기도정의 핵심 산업이고 무척 중요하지만 경기도에 풀어야 할 문제가 말할 수 없이 많다 고 지적했다.곧이어 대담에 참석한 양 후보는 조 후보 발언에 반도체의 반 자도 모르는 분들이 그런 말씀을 하신다 고 잘라 말했다. 그는 개인이, 기업이 돈을 벌어야 세수가 들어오는 것 아닌가. 다른 일을 해결하려면 재원이 필요하다. 돈 있으면 누가 무엇이든 못하나. 제가 앞으로 다른 문제도 잘 풀겠다 고 말했다. 이어 추미애 민주당 후보께서도 반도체 기술자 가 뭘 아느냐 하는데, 반도체를 모르니까 그런 얘기를 하시는 것 이라며 AI를 모르는 사람이 어떻게 AI특구를 만들고, AI행정을 하나.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이라도 드랍하시는 게 맞다 고도 했다. 조 후보는 경기도지사 후보자 초청 토론회가 대담 형식으로 진행된 부분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추미애 민주당 후보가 토론회 불참을 통보하자, 양향자 국민의힘 후보도 추 후보가 불참할 시 참석하지 않는다 는 입장을 전하면서 토론회가 대담으로 변경됐다. 조 후보는 허공에 삽질하는 기분이다. 한국 양당 카르텔 정치의 엄혹한 현실 이라며 양당 카르텔이 선거를 완전히 잠식해 각 후보의 변별력을 가늠할 수 없게 하는 식의 더티복싱 이 됐다. 타격하지 않고 껴안아 뒤통수만 치는 방식이다. 안타깝다 고 두 후보를 비판했다. 이에 양 후보는 어떤 선거든, 누구든 도민 앞에서 검증 받아야 한다. 그렇지만 저는 당선 가능성 높은 두 사람이 함께 토론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며 당선 가능성이 높은 사람일수록 국민들의 철저한, 고통스러운 검증을 받아야 한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조 후보께 송구스럽다는 말씀드린다 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78@newsis.com, iamb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