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7-23T04:51:26

"에어컨 설치에 4000만원"…폭염 덮친 英 현실 전한 '명예 영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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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장인혜 인턴 기자 = 유럽 전역이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리는 가운데 영국에 거주 중인 유튜버 명예 영국인 백진경이 현지의 무더위와 에어컨 설치 현실을 전했다.22일 구독자 93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 에 백진경이 출연해 영국의 여름 날씨와 폭염으로 달라진 일상을 이야기했다.이날 백진경은 너무 더워서 영국에 사는 한국 지인이 에어컨을 설치했는데 한 대 설치하는 데 2만 파운드(약 4000만원)가 나왔다더라 고 말했다.이를 들은 김숙이 왜 그렇게 비싸냐 고 묻자, 그는 집이 오래되니까 에어컨 설치 자체가 힘들다 며 영국은 사람들이 환경보호에 광적으로 집착하는 편이다. 프랑스도 기온이 40도까지 올랐는데 환경 때문에 에어컨 설치를 못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고 설명했다.김숙이 에어컨 없이 못 버티겠던데 라고 하자 백진경은 진짜 미친다 며 지하철에도 에어컨이 없고 버스에도 없다. 집에도 없다 고 답했다.이어 사실 영국이 원래 이렇게 덥지는 않았는데 점점 더워지고 있다 고 덧붙였다.송은이가 우리나라 지하철과 버스는 너무 시원해서 유럽 사람들이 놀랄 것 같다 고 말하자 백진경은 남편은 오히려 춥다고 한다 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김숙은 영국에 거주 중인 백진경에게 그럼 진경 씨도 집에 에어컨을 설치할 거냐 고 물었고, 백진경은 4000만원은… 이라며 선뜻 답하지 못했다.그는 설치비만 문제가 아니다 라며 영국에서는 집을 바꾸거나 공사를 하면 구청에 연락해 검사받아야 하고, 기준에 맞지 않으면 다시 공사를 하고 또 검사받아야 한다. 절차가 오래 걸린다 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그래서 그냥 덥게 산다. 땀 흘리면서 산다 고 했다.백진경은 영국 폭염 속 달라진 풍경도 소개했다. 그는 영국 사람들은 손 선풍기나 부채도 잘 안 들고 다닌다 며 장을 보고 집에 가다가 너무 더우면 장바구니에서 햄을 꺼내 부채처럼 흔드는 할머니들도 있다 고 말했다.또 그 정도로 사람이 죽기도 하고 방송에서도 물을 꼭 마시세요 라는 안내가 나온다 , 지하철에서는 탈수를 조심하라는 캠페인 방송도 한다 고 전했다.이에 김숙이 한국 활동이 너무 잘돼 한 번에 5억원을 벌면 에어컨을 설치할 거냐 고 묻자 백진경은 저는 명예 영국인이잖아요. 환경 보호해야죠 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insun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