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여러 혜택본 푸틴, 이란전쟁의 장기화 원해"
원문 보기[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란전쟁으로 미국의 원유판매 제재 1개월 유예 혜택을 본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이란전쟁의 장기화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주 영국 방문 중 녹음한 BBC 인터뷰의 22일 방송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은 장기 이란 전쟁을 원하고 있다. 이 전쟁이 오래 가는 게 플러스인 것이다. 러시아 에너지 수입 증가뿐 아니라 이란전쟁 장기화는 미국 비축 자원의 고갈, 미국 방공망 제조력의 고갈을 뜻한다 고 지적했다.결국 이는 우크라의 자원 고갈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미국의 자원들이 러시아와 싸우고있는 우크라로 가지 않게 되는 혜택을 푸틴은 보고 있다. 푸틴은 우리를 약하게 만들어야 하는데 이는 긴 시간이 걸리는 일이다. 마침 중동이 그런 일을 해주는 한 방안이 되고 있는 셈 이라고 우크라 대통령은 말했다.미국은 이란의 호르무즈해협 사실상 봉쇄로 국제유가가 치솟자 전쟁 13일째인 12일 이미 해상에 나와있는 원유 및 석유화학 제품에 한하여 대 러시아 경제 제재를 30일간 일시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제3국이 아무 염려없이 러시아 해상 원유를 살 수 있다는 말이었다.러시아는 풍부한 석유와 가스의 수출 수익으로 우크라 전쟁 비용을 충당해왔다. 그런 만큼 러시아 석유와 가스는 미국 및 유럽연합의 경제 제재 핵심 타깃이었고 러시아는 미보험의 노후 유조선 그림자함대 를 이용해 바다에서 싼값에 원유를 팔았다.트럼프 대통령의 한 달 간 유예 전에도 이란 전쟁 직후 러시아의 석유, 가스 화석연료 수출 수익이 10% 넘게 증가했다. 인도에 이어 전세계 국가들이 해상 분에 한하지만 러시아 원유를 마음놓고 살 수 있게 되면서 수익 증가가 급증할 전망이다. 한편 러시아의 푸틴은 2022년 2월 말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하면서 젤렌스키 대통령 주도의 단호한 우크라 저항과 역공세를 맞아 1,2주일 안에 우크라 정권을 무너뜨리고 괴뢰 정부를 세울 것이라는 복안이 완전히 무산되었다.그러나 이후 푸틴은 2023년 10월 가자 전쟁 발발로 친 우크라 기조의 민주당 정부 미국과 국제사회의 관심 및 지원이 이스라엘 및 가자로 쏠리는 우크라 뒷전 혜택을 보았다.거기에 2024년 11월 미국 대선에서 우크라 지원 중단 공약을 내세운 트럼프의 당선이라는 큰 행운이 따랐으며 1년 동안 트럼프의 배려 를 받던 푸틴은 미국의 올 2월 말 이란전쟁 개시라는 호재가 더해진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