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해킹에 결국 백기"…비트코인 스와프 서비스 운영 중단
원문 보기[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해킹이 급증하면서 비트코인 스와프(Swap) 서비스가 운영을 중단하는 사례가 나왔다. 비트코인 스와프 서비스는 서로 다른 네트워크 간 비트코인을 교환해주는 서비스다.5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스와프 서비스 볼츠(Boltz) 는 지난 3일(현지시간) AI를 이용한 자동화 공격이 급증해 서비스를 무기한 중단한다 고 밝혔다.볼츠는 기존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빠른 결제용 라이트닝 네트워크 간 비트코인 교환을 중개하는 서비스다. 이용자 자산을 직접 보관하지 않는 구조여서 이번 서비스 중단으로 고객 자금이 묶이는 일은 없었다.회사 측은 최근 몇 달간 AI를 활용한 자동화 공격이 꾸준히 늘었고 보안 취약점 공격이 여러 차례 발생했다 며 모두 막아내긴 했지만 공격 속도가 우리 개발팀의 대응 속도를 앞지르기 시작했다 고 설명했다.이어 최근 자체 보안 점검 결과 현재 상태로는 서비스를 안전하게 재개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며 보안 조치를 마칠 때까지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다 고 덧붙였다.이번 서비스 중단 사례는 AI가 사이버 공격 방식을 한층 더 위협적으로 바꾸고 있음을 시사한다.회사 측은 오픈소스 기반 비트코인 서비스 전반이 새로운 보안 환경에 직면했다 며 단기간 내 서비스 재개는 어려울 것 이라고 예상했다.가상자산 업계에서도 AI를 활용한 해킹이 새로운 위협으로 부상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하드웨어 지갑 업체 레저(Ledger)의 샤를 기예메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I는 사람이 하던 코드 분석과 취약점 탐색을 기계 속도로 수행할 수 있다 며 방어 역시 AI를 통해 하고 있지만 공격 속도를 따라가기 쉽지 않다 고 토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ee0@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