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7-27T15:40:00
[신문은 선생님] [디자인·건축 이야기] 서양 양식 결합한 상하이 전통 가옥… 대한민국 임시정부도 이 건물이었죠
원문 보기요즘 중국 상하이를 찾는 사람이 많습니다. 지난해 상하이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약 91만명으로, 전년 대비 2배 넘게 늘었다고 해요. 상하이 여행 후기를 보면 ‘스쿠먼을 보고 왔다’는 내용도 있는데요. 스쿠먼(石庫門)은 동서양을 결합한 독특한 건축 양식을 말합니다. 오늘은 스쿠먼의 역사와 특징을 알아보겠습니다.제1차 아편전쟁에서 영국에 패한 청나라는 1842년 난징 조약을 체결합니다. 홍콩을 영국에 할양(땅이나 물건 등을 떼어 넘겨줌)하고 여러 항구 도시를 열었는데요. 그중 한 곳이 상하이였어요. 그리고 상하이에는 외국인 거주 지역인 ‘조계지’가 형성됩니다. 원래 이곳은 중국인의 거주가 제한됐어요. 그러다 1860년대 태평천국의 난을 피해 부유한 지주와 상인들이 상하이로 대거 피난 오면서 주택난이 발생했습니다. 이들을 대상으로 한 고급 임대 주택이 이 지역에 빠르게 지어졌는데, 이게 바로 스쿠먼의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