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시스 2026-04-12T10:00:50

국힘 "양승조, 유권자 향해 비하 발언…즉각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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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우지은 기자 = 국민의힘은 비속어를 사용해 논란이 일었던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경선 후보를 향해 즉각 사퇴하라고 12일 촉구했다.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다양한 의견과 비판을 포용해야 할 정치인이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시민을 비하하고 분열을 조장하는 언행을 보인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 고 적었다.그러면서 민주당식 막말과 진영논리에 기대는 국민 갈라치기 후보, 유권자에 대한 기본적인 존중조차 결여된 후보에게 지역 행정을 맡길 수는 없다 며 국민을 존중하고 통합할 수 있는 유능하고 깨끗한 후보를 선택해주길 바란다 고 썼다.앞서 양 후보는 지난달 26일 논산딸기축제에서 서울에서 왔다는 한 시민과 인사를 나누던 중 이 시민이 민주당 아니다 라는 말을 하자 웃으며 돌아섰다. 그 과정에서 양 후보가 돌아이구나 라고 말한 것이 보도되면서 논란으로 번졌다. 이에 양 후보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비속어 사용은 잘못됐다 고 페이스북에 사과글을 올렸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정치적 견해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유권자를 조롱하고 모욕하는 인물이 어떻게 도민 전체를 아우르는 도지사가 되겠다는 것이냐. 양 후보의 눈에는 자신을 지지하는 사람만 도민이고, 비판하는 국민은 배척해야 할 돌아이 로 보이냐 며 양 후보는 충남도민에게 사죄하고 즉각 사퇴하라 고 말했다.아울러 이런 함량 미달의 후보를 내세운 민주당의 책임 또한 결코 가볍지 않다 며 민주당 내부에서 반복되는 국민 비하 발언은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구조적 병폐다. 자신들만이 정의라는 독선, 반대편을 향한 혐오와 조롱이 민주당 정치의 관행으로 굳어진 현실을 국민은 이미 똑똑히 보고 있다 고 주장했다.함인경 국민의힘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양 후보를 겨냥해 자신을 지지하지 않으면 함부로 깎아내려도 된다는 인식, 반대 목소리는 조롱해도 된다는 오만이 아니고서야 어떻게 선거 현장에서 유권자들을 향해 돌아이라는 말이 나오냐 며 그 장면 영상을, 또 본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랑이라고 올리기까지 한다 고 했다.이어 자격과 책임, 공공성보다 충성심과 편 가르기가 먼저인 인사라면, 국민이 납득할 리 없다 며 막말은 우연히 튀어나온 실수가 아니라 평소 인식의 수준을 보여주고, 보은인사는 정권의 민낯을 드러낸다. 민주당은 양 후보에 대해 즉각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라 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