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5-17T15:52:00

非반도체 차별에… 조합원 한달새 4000명 탈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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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최대 노동조합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에서 한 달 새 조합원 4000여 명이 탈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측과 임금 교섭이 반도체(DS) 부문에만 집중되자, 가전·스마트폰을 만드는 완제품(DX) 부문 조합원을 중심으로 ‘탈퇴 러시’가 일어난 것이다. 총파업을 목전에 두고 노노(勞勞) 갈등도 깊어지고 있다.초기업노조에 따르면, 17일 오전 기준 조합원은 7만1625명이다. 지난달 23일 파업 결의 대회 때만 해도 7만6000명을 넘겼던 조합원 수가 한 달도 되지 않아 4000명 넘게 줄었다. 사내 게시판에는 노조 탈퇴 게시물이 쏟아져, 노조가 행정 처리에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처럼 노조 탈퇴 행렬이 이어지면 초기업노조의 ‘과반 노조’ 지위도 상실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초기업노조가 과반 지위를 지키려면 전체 임직원 12만8000여 명의 절반인 6만4000명 이상 조합원을 유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