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4-28T08:09:21

국경없는 의사회 "이스라엘, 가자 주민들의 물 조직적 차단…집단 처벌"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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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이스라엘 당국이 가자지구 주민들의 생활에 필수적인 물을 조직적으로 차단하고 있으며, 이는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집단 처벌 이라고 국경없는의사회(MSF)가 28일 비난했다고 프랑스24가 28일 보도했다.MSF는 무기로서의 물 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가자지구의 민간 수자원 인프라가 광범위하게 파괴되고 접근이 차단된 것은 이스라엘 대량학살의 필수적 부분 이라며, 계획적 물 부족이 민간인의 직접적 살해, 의료 시설의 파괴, (그리고)주택 파괴 와 함께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MSF가 2024년과 2025년에 수집한 증언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고서는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파괴적이고 비인도적인 삶의 조건을 의도적으로 가했다 고 경고했다.MSF의 긴급 관리자 클레어 산 필리포는 이스라엘은 물이 없으면 생명이 끝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들은 가자지구의 물 인프라를 의도적·체계적으로 파괴하는 동시에 물 관련 공급이 들어오는 것을 지속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고 말했다.가자지구 전쟁을 대부분 중단시킨 10월 휴전에도 불구, 이스라엘이 치명적 공격을 계속하면서 이 지역은 여전히 일상적 폭력에 시달리고 있다. 이스라엘군과 하마스는 서로 휴전을 위반했다고 비난하고 있다.보고서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물과 위생 인프라의 거의 90%를 파괴·손상시켰다는 유엔과 유럽연합(EU), 세계은행(WB)의 데이터를 지적하면서, 탈염 공장, 시추공, 파이프라인 및 하수도 시스템이 운영 불가능하거나 접근할 수 없게 됐다 고 말했다.MSF는 물을 처리하기 위해 담수화 장치, 펌프, 물탱크, 방충제, 염소 및 기타 화학 물질을 포함한 중요한 물 및 위생용품을 반입해 달라는 요청의 3분의 1이 거부됐거나 응답이 없는 상태 라고 밝혔다.산 필리포는 또한 심각한 생활 조건, 극심한 과밀화, 그리고 무너진 의료 시스템과 결합된 물 부족이 질병 확산에 완벽한 폭풍을 일으키고 있다 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