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5-28T15:51:04

“일 힘들어 안 맡겠다” “하루 5만원 더 내라”… 쌍둥이는 서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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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를 임신한 A씨는 출산을 앞두고 정부가 지원하는 산후 도우미 서비스를 알아보다 당황했다. 집 근처 업체 5곳에 전화를 돌렸는데 4곳이 “쌍둥이는 안 된다”며 거절했다. 가능하다는 업체 1곳도 “추가금을 내야 한다”고 했다. 쌍둥이를 돌보는 게 더 힘든데 받는 일당은 아이 1명인 가정과 별 차이가 없어서 도우미들이 꺼리기 때문이라고 한다. 보통 쌍둥이 가정엔 도우미 2명이 가서 각각 1명씩 돌본다. 하지만 아이가 잘 때 도우미가 쉴 수 있는 아이 1명인 가정과 달리, 쌍둥이들은 수면 시간이 달라서 도우미가 쉴 시간이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일당은 쌍둥이 집은 10만9000원, 일반 가정은 10만6000원으로 3000원밖에 차이가 안 난다. A씨는 “산후 도우미를 찾는 게 이렇게 어려울 줄 몰랐다”며 “쌍둥이 가진 게 죄도 아닌데 서럽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