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시스 2026-03-30T20:00:00

대구는 혼란, 경기는 구인난…국힘, 여전한 안갯속 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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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6·3 지방선거가 2개월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국민의힘 공천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공천 배제(컷오프)된 후보들이 법적 대응 등에 나서면서 상황은 더 꼬여가는 모습이다. 3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대구시장 유영하·윤재옥·이재만·추경호·최은석·홍석준 예비후보 6인은 전날 1차 비전 토론회를 치렀다. 예비후보들은 한 차례 더 토론회를 가진 뒤 2명으로 압축된다. 예비경선을 통과한 2인의 예비후보는 한 차례의 토론회를 더 거친 후 당심 50%·민심 50%의 본경선을 치르게 된다. 최종 후보 1명은 다음 달 26일 확정된다. 대구시장 경선은 당초 예정했던 일정대로 진행되고 있으나 컷오프된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대응이 향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주 의원은 법원에 컷오프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한 상태다. 만약 가처분이 인용될 경우 경선에 참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만약 공관위가 절차와 요건의 흠결 등을 보완한 다음 또다시 컷오프 결정을 내릴 가능성도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만약 공관위가 가처분 인용 결정을 경선에 반영하지 않거나, 또는 법원이 주 의원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할 경우 주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전 위원장도 공관위에 컷오프 결정에 대한 재심청구서를 제출하고 이 위원장 면담을 요청하는 등 컷오프 결정 취소를 요구하고 있다. 이 전 위원장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만약 주 의원과 이 전 위원장이 끝내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는 상황까지 이르게 될 경우 대구시장까지 김부겸 민주당 예비후보에게 무기력하게 내어주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기도지사 공천 작업도 구인난 속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유승민 전 의원이 (불출마) 생각에 변화가 없다 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음에도 그의 영입을 최우선 순위에 놓고 물밑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 위원장을 비롯한 공관위도 만약 유 전 의원이 마음을 돌린다면 반대하지 않겠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유 전 위원장이 끝내 불출마를 선택할 경우도 염두에 둬야 하는 상황이다. 유 전 의원과 함께 또 다른 후보군에 거론됐던 김문수 전 장관 영입에 대해서는 당내에서도 부정적 기류가 읽힌다. 기존 공천 신청자인 양향자 최고위원과 함진규 전 의원 등을 대상으로 경선을 진행하는 방법이 차라리 더 낫다는 의견도 나온다.호남 지역엔 마땅한 후보가 없어 이정현 공관위원장의 출마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이 위원장이 페이스북에 공천이 마무리되는 대로 당이 필요로 하는 가장 어려운 곳에서 저의 역할을 다할 준비를 하겠다 고 올린 것을 놓고 광주전남통합시장 출마를 선언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이와 관련해 박성훈 당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험지인 호남에서 이 위원장이 가지는 상징성이 있기 때문에 삼고초려를 해서라도 모셔 와야 할 분 이라며 공관위원장의 진정성과 희생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 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kim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