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배도 '화상' 입는다…농진청, 현장 대응기술 공유
원문 보기[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계속되는 폭염으로 배 열매가 햇볕에 데거나 터지는 등 고온 피해 우려가 커지면서 농촌진흥청이 배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대응기술 확산에 나선다.농진청은 한국배연구회와 함께 29일 충남 천안 남서울대학교에서 전국 배 재배 농업인과 농촌진흥기관 관계자, 연구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하는 배 고온 장해 대응 공동연수 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연수에서는 고온으로 인한 열매 데임과 열매 터짐, 병해충 피해를 줄이기 위한 재배기술과 수확 후 저장·유통 관리 방안 등을 공유한다.주요 내용은 과수원 온도를 낮추기 위한 미세살수, 햇빛을 차단하는 차광망 설치, 열매 표면 온도 상승을 억제하는 탄산칼슘 처리 기술 등이다.또 과실 성숙도를 고려한 조기 수확과 분산 수확 방법, 기후변화에 따른 병해충 발생 시기와 방제기술, 저장 중 품질관리, 수출시장 다변화 전략 등에 대한 발표도 이어질 예정이다.농진청은 발표 자료를 농업과학도서관을 통해 PDF 형태로 공개해 농업인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농진청은 올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도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9월 수확기를 앞둔 배 과수원에서 생리장해와 품질 저하가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농가에서는 미세살수 장치 가동과 차광망 설치, 탄산칼슘 살포, 조기·분산 수확 등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전지혜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센터장은 이상기상으로 인해 배 재배 여건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는 만큼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대응기술 보급이 중요하다 며 이번 연수가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우리 배 산업이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li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