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취업자 10만8000명↑…청년 실업률 4년來 최고(2보)
원문 보기[세종=뉴시스] 안호균 박광온 기자 = 7월 취업자 수 증가폭이 두자릿 수를 회복했다. 하지만 아직 올해 초와 비교하면 증가세가 크게 부진했고 청년층, 제조업, 건설업 고용 한파도 지속됐다.1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913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만8000명(0.4%) 증가했다. 월간 취업자 수 증가폭은 1월 10만8000명, 2월 23만4000명, 3월 20만6000명으로 두자릿수를 기록한 뒤 중동전쟁 여파로 4월(7만4000명)과 5월(-4만명) 크게 위축됐다. 6월(6만3000명)과 7월(10만8000명)에는 회복세로 돌아섰지만 1분기(평균 18만3000명)와 비교하면 아직 고용이 크게 부진한 상황이다.산업별로 보면 농림어업(-8만명), 제조업(-6만8000명), 건설업(-5만7000명) 등에서 취업자 감소세가 지속됐다.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17만3000명), 예술스포츠및여가관련서비스업(4만8000명), 공공행정·국방및사회보장행정(4만6000명) 등 서비스 업종에서는 취업자가 증가했다.중동전쟁 이후 고용 여건이 악화된 제조업과 건설업은 각각 25개월과 27개월째 취업자 감소세가 이어졌다. 다만 제조업(-9만7000명→-6만8000명)과 건설업(-6만7000명→-5만7000명) 모두 전월에 비해 감소폭은 축소됐다.연령대별로 보면 20대(-20만4000명), 40대(-3만1000명)에서 취업자가 감소했다. 60세 이상(23만1000명), 30대(6만5000명), 50대(3만3000명) 등에서는 취업자 수가 늘었다.15~29세 청년층 취업자 수는 19만1000명 감소해 4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7월 고용률은 63.3%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p) 하락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70.3%로 전년 동월 대비 0.1%p 상승했다.15~29세 고용률은 44.2%로 1.6%p 떨어졌다. 2024년 5월 이후 27개월 연속 하락세다.7월 실업자는 77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만명 증가했다.실업률은 2.6%로 전년 동월 대비 0.2%p 상승했다.15~29세 실업률은 6.8%로 1.3%p 올랐다. 2022년 7월(6.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청년층 실업률 증가폭은 2021년 1월(+1.8%p) 이후 5년 6개월 만에 가장 컸다.빈현준 국가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은 조사 대상 기간 중에 공무원 시험이 있었고, 국세청 체납관리단 등 공공부문 채용이 확대되는 등 신규 구인 인원이 4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청년층을 중심으로 실업률이 상승했다 고 설명했다.7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610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만9000명(0.6%) 증가했다.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는 251만8000명으로 6만2000명(2.4%) 감소했다. 15~29세 쉬었음 인구는 36만7000명으로 6만9000명(15.8%) 감소했다.구직단념자는 37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8000명 줄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ahk@newsis.com, light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