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6-23T15:51:00
상장사 565곳, 아직 장부 가치에도 못 미치는 저평가
원문 보기코스피가 1년 만에 2000대에서 9000대까지 오르고, 시가총액도 약 2200조원에서 7000조원으로 3배 이상 불어났다. 하지만 여전히 상당수 기업은 주가가 주당 장부 가치에도 못 미치는 저평가 상태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간 정부 주도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이 추진됐지만,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저평가)’ 해소는 기대만큼 진전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코스피 상장사 중 PBR(주가순자산비율) 1배 미만 기업은 565개로 집계됐다. PBR이 1배에 못 미친다는 것은 기업 시가총액이 장부상 순자산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뜻이다. PBR 집계가 가능한 805개 상장 기업 중 70.2%가 이에 해당했다. 코스피가 최근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지만 상장사 10곳 중 7곳은 여전히 기업 가치가 순자산에도 미치지 못하는 평가를 받고 있는 셈이다. 더구나 이 비율은 지난해의 68.8%보다 오히려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