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6-11T15:44:00
이민자 사는 집 찾아다니며 불질러… 북아일랜드 반이민 시위 격화
원문 보기영국 북아일랜드에서 아프리카 이민자의 흉기 난동을 계기로 촉발된 반(反)이민 시위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며 폭력 사태로 번지고 있다. BBC에 따르면, 지난 9일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복면을 쓴 반이민 시위대가 주택과 버스, 차량에 불을 지르고 상점가를 습격했다. 일부는 주택가로 몰려가 불을 지르며 주민들을 위협했고, 경찰을 향해 화염병을 던지며 도로를 막아서기도 했다. 이튿날도 벨파스트 도심 곳곳에서 100여 명 이상이 과격 시위를 벌이면서 북아일랜드 전역에서 대중교통 운행이 중단됐다. 사태가 격화하자 경찰은 “산발적인 무질서 사태(sporadic disorder)”를 선포하고 헬리콥터와 장갑차, 물대포를 투입해 진압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