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7-05T15:52:00

유모차는 300만원짜리, 아기띠는 중고로… ‘극과 극’ 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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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유아·아동 용품 시장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는 ‘양극화’다. 2차 베이비 부머 세대(1964~1974년생)의 자녀 세대인 2차 에코붐 세대(1991~1995년생)가 출산 적령기에 접어들면서, 이들의 실용적이면서도 과시적인 소비 형태와 고물가 속 청년 간 소득 격차 등이 동시에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저출생 속에서도 유통업계에선 고가의 영유아·아동 제품 매출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6일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이들 3사의 올 상반기 영유아·아동 용품 매출은 작년 상반기 대비 평균 25% 늘었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으로 분류되는 브랜드의 매출은 평균 50% 넘게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의 프리미엄 유아용품 매출은 전년 대비 68% 급증했고 롯데백화점(65%)과 현대백화점(50%)도 전체 매출 증가 속도를 크게 앞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