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정부가용물량 2.7만t 확보…송미령 "안정적 생산 총력"
원문 보기[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일 여름철 이상기후에 대비해 고랭지 배추의 생육 점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송미령 장관은 이날 오후 강원 태백시 매봉산 고랭지채소 재배단지를 찾아 여름배추 생육 상황을 점검했다. 배추는 18~20도의 서늘한 기후에서 자라는 호냉성 작물로, 여름배추는 폭염·폭우에 취약해 해발 400m 이상의 고랭지에서만 재배가 가능하다. 기상청은 올 여름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올해 처음 시행하는 농산물안정생산공급지원사업 을 통해 약제와 멀칭필름, 예비묘 250만주, 공동방제단 운영, 가뭄 대비 용수 확보 등을 지원하고 있다. 배추 씨스트선충 최소화를 위한 공적방제 명령과 약제공급도 작년보다 한 달 앞당겨 조기에 실시했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여름배추 생산량 감소와 가격 하락으로 농가 소득이 줄어들 경우 평년 소득의 최대 85%까지 보장하는 여름배추 수입안정보험 도 시범 운영한다. 가입 신청은 이달까지 받는다.농식품부는 여름철 일시적인 배추 공급 부족에 대비해 정부 가용 물량을 역대 최대인 2만7000t 확보했다. 전년보다 8% 늘어난 수준으로, 정부 비축 2만t과 민간 출하조절시설 7000t이다. 봄배추 수매비축을 전년보다 15% 이상 확대한 1만5000t, 추석 성수기를 대비한 여름배추 수매계약 5000t을 조기에 체결했다. 소규모 김치 업체를 대상으로는 7~9월 정부 비축분 중 3000t가량을 공급해 수요 집중도를 완화할 방침이다. 송미령 장관은 최근 채소류 소비 부진과 가격 하락으로 농업인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며 관계기관도 제철 채소 소비 확대에 힘써주시고, 농업인이 여름배추를 안정적으로 생산하면서 적정 소득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 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iny7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