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3-13T15:50:00

24시간 ‘독박 간병’ 60만명… 집에 갇힌 채 4중고에 병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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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수(54)씨는 5년째 어머니 침대 옆 의자에서 잠을 자고 있다. 중증 치매, 뇌경색, 뇌전증 환자인 노모(84)는 2022년부터 경련을 자주 일으켰다. 빨리 대처하지 않으면 돌연사할 수 있어 아들인 김씨는 누워 자지 않고 침대 바로 옆 의자에서 하루 3~4시간 쪼그려 잔다. 김씨는 “아침 6시부터 다음 날 새벽 2~4시까지 식사, 빨래, 청소가 이어지고, 기저귀는 매일 20번 정도 갈아야 한다”고 했다. 밥은 물에 말아 쌈장과 함께 1~2분 만에 먹을 때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