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7-19T15:41:00

“세상은 폭력으로 엉망이지만… 난 늘 영화에서 희망을 말해왔다”

원문 보기

나홍진 감독이 10년 만에 내놓은 영화 ‘호프’가 개봉 5일째인 19일 200만 관객을 넘었다. 올해 개봉작 중 최단 기간에 올린 기록이다. ‘호프’는 관객 반응이 극단으로 나뉜다. 격찬 아니면 격앙이다. 소셜미디어에서도 극호와 극불호 의견이 충돌한다. 싫었다는 관객은 “해괴망측하다” “욕설밖에 기억 안 난다” “한참 폭격하더니 갑작스럽게 끝났다” “떡밥(실마리) 회수를 안 해 따라가기 피곤하다”고 한다. 좋았다는 관객은 “이런 맛은 처음이다” “야심 찬 액션, 표값 한다” “이해는 안 되는데 자꾸 ‘호프’ 얘기를 하고 싶어진다”고 한다. 극과 극 의견이나, 한 가지는 일치한다. 나 감독이 ‘빠(좋아하는 관객)와 까(비판적인 관객)를 모두 미치게 한다’는 명성대로 이번에도 화제와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는 점이다. ‘호프’ 개봉을 하루 앞뒀던 지난 14일, 나 감독을 만나 ‘호프’ 논란의 답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