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6-13T18:00:00
일 얘기는 천천히…5번 홀에서 15번 홀 사이에 꺼내라
원문 보기대기업 3년 차인 김 대리는 다음 주말 생애 첫 의전 골프를 앞두고 잠을 설친다. 상무님과 핵심 거래처 임원 둘과 함께 18홀을 돌 예정이다. 골프를 배운 지 6개월, 스크린 골프는 종종 치지만 필드를 나가는 건 겨우 두 번째다. 처음 함께 나간 건 친구들이었다. 지금 그가 걱정하는 건 골프 점수가 아니다. ‘옷은 어떻게 입어야 하지? 티샷할 때 어디에 서 있어야 하지? 카트 자리는 어디에 앉나?’ 아무리 인터넷 검색을 해봐도 정답이 안 나온다. 그날 비라도 왕창 쏟아졌으면 좋겠다는 심정이다. 6시간의 비즈니스 미팅 ‘골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