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4-12T15:31:00

유럽선 3주가 고비… 글로벌 ‘항공유 대란’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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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글로벌 ‘항공유 대란’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가격 폭등을 넘어 전 세계 주요 공항의 항공유 재고가 바닥을 드러내는 셧다운 공포가 커지는 모양새다. 세계 1위 항공유 수출국인 한국도 직격탄을 피하기 어려운 처지다. 올리비에 얀코벡 국제공항협의회(ACI) 유럽지부 사무총장은 지난 9일(현지 시각) EU 교통·에너지 담당 집행위원들에게 보낸 긴급 서한에서 “3주 안에 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의미 있고 안정적인 방식으로 재개되지 않으면, EU 내 구조적 항공유 부족 사태가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600개 이상의 유럽 공항을 대표하는 ACI 유럽지부가 이처럼 긴박한 기한을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