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6-04T15:41:00

죽은 아들 대신 입양한 AI로봇이 “나는 누구냐” 묻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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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아이, 뒤바뀐 아이, 납치된 아이….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영화엔 수많은 아이들이 뛰논다. 이번엔 AI로 만들어진 아이다. 10일 개봉하는 신작 ‘상자 속의 양’은 죽은 아들과 꼭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을 집에 들인 부부의 이야기다. AI를 다루는 많은 디스토피아 영화들과 달리, 가족을 떠나보내고 남겨진 이들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맑고 따스한 SF 드라마다. 고레에다의 열 번째 칸 국제영화제 초청작으로 올해 경쟁 부문에 진출했지만 수상은 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