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8-05T18:00:00

시장도 외면한 적자 기업에 올인… 중국 합비는 어떻게 첨단산업 성지가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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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중국 D램의 유일한 대량 양산 기업 창신과기(長鑫科技·CXMT)가 295억위안(약 5조6000억원)을 모집하며 중국판 나스닥 과창판(科創板) 상장을 앞두고 있다. 2026년 1분기 매출은 508억위안, 전년 대비 719% 증가했다. 시장은 이 숫자를 기술의 승리라고 읽는다. 틀렸다. 이것은 기술의 승리가 아니라 재정의 승리이고, 더 정확히는 한 도시가 부린 배짱의 승리다. 그 도시의 이름은 합비(合肥)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김영재 그래픽=조선디자인랩 김영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