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시황
머니투데이
2026-06-21T20:40:00
[기고]97g의 마라톤화와 기술패권 레이스
원문 보기인간에게 한계란 없다. 마라톤의 전설 엘리우드 킵초게의 말이다. 이 한 마디는 최근 런던 마라톤에서 기록으로 실현됐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 선수가 1시간59분30초를 기록하며 공식 대회 최초로 서브 2 (2시간 이내 완주)의 벽을 허물었다. 종전 기록을 1분 이상 앞당긴 놀라운 질주 뒤에는 선수의 투혼과 함께 97g의 특허혁신 이라 불리는 초경량 마라톤화가 있었다. 개방형 탄소프레임과 최첨단 신소재 폼을 적용한 이 신발은 발을 디딜 때 스프링처럼 강한 지면 반발력을 제공해 달리기 효율을 극대화했다. 기술적 도약은 특정 스포츠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존 던롭이 발명한 공기타이어는 기존의 쇠 바퀴를 대체해 자전거를 단순한 이동수단에서 속도를 즐기는 스포츠로 바꿔 놓았다. 오늘날 초경량 탄소섬유 프레임은 기존의 강철 프레임을 대체해 경주용 자동차의 가속 성능과 곡선 주행 속도를 끌어올리며 기록경쟁의 지평을 열고 있다....